phruse (Lee Taeyeon)
I am interested in microprocessor design, compilers, and operating systems. I’ve been programming for about 10 years, mostly using C and C++.
지속 가능한 발전은 용어 자체부터 허구성이 짙다. 어떻게 유한한 자원을 가지고 개발(development)을 지속 가능하게 한다는 것인가? 빈곤, 성평등 등 윤리의 포장지로 열심히 감싸놨지만, 그 실체는 개발의 개발이라는 동어반복적 합리화일 뿐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 추구하는 거시적 목표인 환경, 사회, 경제의 균형 추구는 필연적으로 유한한 자원을 소모하고 ‘지속 가능’이라는 용어와 명백히 대립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 무한한 발전을 추구하는 게 아님은 알고 있다.) 물론 단기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단기적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뤄지는 실천은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의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평가가 불가능하다....